제주에서 신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전기자전거를 타러 가 보자!
1. 수월봉 전기자전거
수월봉 전기자전거는 버스로 가기에는 많이 걸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전기자전거 대여소 바로 옆에 771-1 버스 771-2 버스 정류장이 있긴 하지만 하루 10번 정도 운행하기 때문에
그냥 걸어서 오는 것이 마음 편할 수도 있다
지도에서 출발이라고 표시된 곳이 고산환승정류장인데
102번 202번 761-1번 761-2번 버스가 다닌다
102번버스와 202번 버스가 20분 배차간격에
하루 운행 횟수가 50회 이상이기 때문에
제주시내나 서귀포에서 올 때
102번 202번 버스를 이용해서 이곳까지 오면 된다
고산환승정류장에서 버스시간이 맞으면
771-1 771-2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지도를 보고
전기자전거 대여소까지 도보로 19분을 이동하면 된다
전기자전거 이용금액
40분 기준
1인승 10,000원
2인승 15,000원
2인승은 저렇게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뒤에 의자가 붙어있다.
결제를 하고 나면 사장님이 코스를 설명해주시고
운전연습해보고 출발하면 된다
속도가 엄청 빠르게 나오지는 않아서
많이 위험한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자전거 자체가 무겁고, 핸들 조작이 생각보다 어색해서 사용법을 충분히 익히고 출발해야 한다.
이렇게 파란 하늘과 탁 트인 바다를 끼고 신나게 달릴 수 있다.
한 사람씩 각자 타는 것이 베스트지만
자전거를 못 타는 친구가 있다면 2인용 자전거를 빌려서
즐길 수 있다.
다만, 수월봉으로 갈 때 약간의 오르막이 있는데
둘이서 올라가기엔 무리가 있어서 자전거를 못 타는 친구는 내려서 걸어야 한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40분만 결제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
결국 전기자전거를 더 타기 위해
다음날 제주환상전기자전거를 가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수월봉 전기자전거가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어서 마음 놓고 달릴 수 있다는 점은
더 좋았다.
2. 제주환상전기자전거
202번버스를 이용 신창중학교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6분 이동한다.
이용가능시간
월~토 10:00 ~ 해질녘
일 13:00 ~ 해질녘
이용금액
40분 기준
1인용 10,000원 / 2인용 15,000원
1시간20분 기준
1인용 18,000원 / 2인용 23,000원
수월봉에서 너무 재밌어서
여기선 1시간20분 코스로 탔다
훨씬 멀리 갔다 올 수 있고 풍경도 다양해서 사진 찍기에는 더 좋았고
언덕이 없고 평지만 있어서 둘이 타고 가도
누군가 내려서 걸을 일도 없다
다만 해안도로 옆 자전거 도로로 달려야 해서
안전에 조금 더 유의해야 한다.
날씨도 정말 좋았고
낭만적인 풍차를 배경으로 달리다 보니
이 길의 이름이 괜히 제주 환상 자전거길이 아님을 느꼈다
달리다가 아무 곳에나 세워놓고 사진 찍어도
다 예쁘고 멋지게 나온다
파란 하늘
파란 바다
분홍 바이크
하얀 풍차까지 정말 환상적이었다
차량으로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바람을 맞으며 전기자전거를 타는 건 색다른 재미였다
날씨가 좋아서 더더더더욱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날씨가 많이 따듯해져서 4월 제주여행으로도 손색없는
환상적인 제주여행 코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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