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6코스 / 안양천코스 / 봄맞이 걷기 운동 / 주말 나들이
▶ 새봄맞이 걷기 운동 초급자 코스
▶ 주말에 할 수 있는 쉬운 운동
날이 따듯해지면서 특별한 뭔가를 할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운동을 해보자 마음을 먹었다.
제주도의 올레길처럼 서울에도 둘레길이 있다.
총 8개의 코스로 초급, 중급, 고급 코스로 나누어져 있고,
서울 둘레길을 따라 스탬프 투어를 하고
그 스탬프를 다 모으면 서울 둘레길 완주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스탬프 북은 둘레길 아무 곳에서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지정된 5곳에서만 비치되어 있다.
미리 스탬프북은 받아놓고 제일 첫번째로는
초급 코스 중 6코스를 걸어보기로 했다.
6코스가 총 4시간 20분 소요하고 해서
가양역 출발 → 구일역 도착으로 하루 만에 완주하려고 했는데
결론은
가양역 → 구일역 ( 6-2코스, 10km, 2시간 20분 소요 ) 까지만 성공했다.
나름 걷는 것에 자신이 있었는데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 건지, 첫 운동이라 그런지
한 번에 완주 하기에는 좀 무리였고,
2시간 20분 코스라고 했지만 총 2시간 40분 정도가 걸렸고
구일역에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 가양역 → 구일역 6코스 역방향으로 걷기
가양역 4번 출구에서부터 시작
4번 출구로 올라와서 쭉 직진한다
이런 주황색 표식을 따라가면 된다.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가양아파트 단지가 있고
왼쪽에는 황금내근린공원을 따라 걷는다.
이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우체통이 나온다.
여기서 안양천 코스 3번째 도장을 찍는다! 첫 스탬프!
스탬프를 찍고 나서 아래 표지판을 보고
원래 걷던 방향으로 아주 조금 걸으면
왼쪽으로 한강공원 진출로가 보이는데
그곳으로 나간다
한강 도착!
이 한강 진출로부터는
자전거도로와 보행가 구분되어 있다.
쌩쌩 달리는 자전거가 많기 때문에 꼭 조심해야 한다.
한강으로 나와서 오른쪽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왼쪽으로 가면 가양대교 방향으로 한강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우리의 목적은 안양천코스 둘레길이므로 오른쪽 방향으로 걷는다.
자전거 때문에 위험하기 때문에
이렇게 보행로라고 표시된 길 쪽으로 걷는다.
한참 걷다 보면 첫 번째 갈래길이 나오는데
직진하면 성산대교 쪽 한강을 따라 걷는 길이고
안양천 합류지점이라는 표시판을 보고 오른쪽 길로 간다
이때 어느 방향으로 갈지 헤매다가 사진이 잘렸는데
역시나! 혼잡한 곳이라 자전거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길을 찾을 필요 없이
왼쪽의 안양천을 따라 앞만 보고 쭉 걸으면 된다.
걷다가 예쁜 튤립도 구경하고,
햇빛도 좋고 바람도 좋고, 기분이 좋다.
아직까지는...
가양역에서 4월 10일 토요일 1시 30분쯤 출발해서
걷기 시작한 지 1시간쯤 됐을 때 온도가 19도.
반팔티에 긴팔 남방을 입고 걸었는데
햇빛이 뜨겁긴 한데 바람이 살랑 불어서 딱 좋았다.
이 목동교를 지날 때부터 슬슬.. 지쳐간다.
얼마나 남았지? 조금만 가면 돼!!
(조금..1시간30분남았...어..)
목동교와 오목교를 지나면
안양천 생태공원이 나오는데
4월 봄이라 튤립과 예쁜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튤립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출발한다.
앞만 보고 목적지를 향해 걷는다
엄청 많던 사람들이 안양천 생태공원을 지나면 부쩍 줄어든다.
구일역을 향해서 걸어본다.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인라인, 보드 타는 사람들도 구경하면서
더 걷는다.
오금교를 지나면서
6코스 완주의 꿈을 접고, 구일역까지만 걷기로 정했다.
이때 잠깐 쉬었다가 걸었어야 했는데
쉬지 않고 한 번에 너무 무리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길 건너는 구로동이다.
멀리서 고척스카이돔이 보이고,
그걸 따라 걷다가 조금 지나면 구일역이 보인다.
구일역 앞에 노란 유채꽃이 너무 예뻐서
역으로 올라가기 전 꽃구경을 좀 한다.
김포공항 근처라 비행기도 자주 보인다.
유채꽃을 보고, 구일역으로 올라가면 2번 출구가 나오는데
역에서 1번 출구로 바로 갈 수 없게 막아놔서
고척 스카이돔 쪽으로 올라가서 고척교를 따라
미리 안양천을 건너서 1번 출구로 이동해야 한다.
구일역에 가면 바로 1번출구로 갈 수 있을 줄 알고
힘내서 도착했는데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해서
이때는 너무 지쳐서 스탬프 우체통 사진도 찍지 못하고
스탬프만 찍고 급하게 마무리했다.
스탬프 2개 완성!
초급자 코스는 경사도 없고 평지코스로만 이루어져서
편한 길이었는데도
처음부터 너무 의욕만 넘쳤던 것 같다.
다음번 투어에서는 중간중간 휴식하면서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걸어야겠다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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