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 제주 동부 여행
▶ "초보 제주 버스 여행러" 에게 강추하는 201번 버스
▶ 초저렴 제주여행을 하고 싶다면!
▶ 색다른 제주동부를 여행하고 싶다면!
▶ 제주를 걸어서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초보 제주버스여행러" 에게 강추하는 201번 버스
201번 버스는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터미널까지 제주 동일주로를 운행한다
제주 동일주로는 제주를 크게 봤을 때 동쪽 해안가를 따라 난 도로다.
또한 제주는 섬이기 때문에 해안가를 따라 예쁘고 핫한 관광지가 많다.
특히 동일주로에는 내가 좋아하는 관광지가 너무 많아서
201번 버스 하나로도 제주여행을 모두 끝낼 수 있을 정도다.
몇 박 며칠을 하더라도 여행할 곳이 무궁무진하다.
제주 버스여행을 처음 계획하는 초보 제주 버스 여행러라면 당연히!
201번 버스로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초저렴 제주여행이 가능하다.
201번 버스는 일반간선 버스로
성인이 교통카드 이용시 요금은 1,150원 현금 1,200원이다.
게다가 하차 후 40분 이내라면 다른 버스로 무료 환승을 할 수 있고
최대 2회까지 가능하다.
하루에 2군데씩 여행을 계획한다면
하루 교통비가 5천원 내외로 초저렴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나 동일주로를 운행하는 201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약 20분 내외로
다른 제주 버스들에 비해서 비교적 버스 기다림이 적은 편이다.
(배차간격이 2시간씩 하루 10회 미만 버스들도 있다)
20분이 길면 긴 시간이긴 하지만
여행 중 찍은 사진들을 보며
일행과 담소를 나누다 보면 20분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
색다른 제주 동부를 여행하고 싶다면!
항상 제주도는 렌터카로 주차장과 주차장을 여행한다.
일상에서도 빨리빨리
여행에서도 빨리빨리다.
하루에 4~5코스는 기본이다.
그래서 유명 관광지, 유명 맛집, 유명 카페만 다니다 보니
제주 분위기를 느낄 새가 없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제주여행의 묘미는 바로 걷는 것에 있다.
걸어야 제주의 풍경을 볼 수 있고,
걸어야 제주의 햇살, 바람, 소리, 날씨, 사람 등등.. 사소한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제주의 올레길이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올레길을 걷는 것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제주 버스를 타고 올레길 완주가 아닌 올레길 체험을 하자.
201번 중요 여행지
함덕해수욕장 , 김녕해수욕장, 월정리해수욕장, 평대리(명진전복), 세화해수욕장, 종달리(수국길),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표선해수욕장(제주민속촌), 위미리(동백, 수국),
함덕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만으로도 너무 환상적이다.
봄에는 유채꽃과 함께 바다를 즐기고
가을에는 억새풀과 함께 바다를 즐긴다.
주변에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맛집도 많고, 관광객도 많은 편이다.
특히 입짧은햇님이 다녀간 저팔계깡통숯불구이와
마농바게트로 유명한 오드랑베이커리는 꼭 먹어보길,!!!
너무 맛있고 또 생각난다.
공항과 가까워서 제주여행의 마지막 일정에 넣고,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 호텔에 묵으면서
여행의 마지막을 잘 정리하고
101번(급행버스, 함덕환승정류장-제주공항, 53분소요) 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가거나 택시를 이용해도 2만원 이내로 갈 수 있다.
월정리도 예쁜 바다빛으로 유명하고
이 알록달록한 의자 사진으로 유명하다!
월정리에서 서핑도 할 수 있고,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서 바닷가를 보며 커피 한잔하기도 좋다.
월정리갈비밥이 유명하다던데.. 문을 닫아서
근처 오빠밥줘 라는 곳에서 덮밥을 먹었는데
깔끔하니 괜찮았다.
월정리도 관광객이 엄청 많고
주차하기가 좀 힘들 수 있다
명진전복은 특별한 맛은 아니고
전복내장으로 지은 따끈한 돌솥밥이라
관광지에서 오겹살, 해물뚝배기 등의 기름지고 짠 음식만 먹어서
덜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야 할 때 좋은 것 같다.
세화오일장을 구경하거나, 평대리를 구경한다면
한 번쯤 가볼만하다.
종달리는 제주 첫 여행지라서 애착이 있는 곳이다.
당근이 많이 나고 정말 조용하고 작은 마을이다.
6월이 되면 종달리에는 수국이 만개한다.
마을 곳곳에 수국이 펴서 사진 찍기에 좋고
종달리 수국 길도 따로 있어서 꽃구경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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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은 꼭!!! 가봐야 한다.
바닷속에서 일어난 화산 분출로 생성된 봉우리로
거대한 화산 지층을 볼 수 있고
바다와 어우러진 거대한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답고 신비롭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본다면 더 멋있겠지만!
일출 때가 아니더라도 꼭 직접 가서 보길 바란다.
그리고, 시간이 여유롭다면
성산일출봉에서 올레 1코스를 따라 걷는것도 추천한다.
위 사진이 올레1코스를 걸으며 찍은 성산일출봉이다.
위미리는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동백꽃 개화 시기는 12월에서 4월까지 라고 한다.
동백꽃 종류마다 조금씩 개화시기가 달라서
오랫동안 볼 수 있다고 한다.
위 사진은 12월 초 모습인데
떨어진 꽃도 많았지만 피어있는 꽃도 많아서
정말 아름다웠다.
201번 버스만으로도
제주여행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여기에 버스 환승을 이용하면 더욱 풍부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저렴하면서 색다른 제주여행을 계획한다면
지금 당장 제주 버스여행을 떠나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