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백내장. 강동 공안과에서 수술결정. 아이핸스렌즈

 

백내장수술 전

5월중순 월요일에 병원방문 후
그 주 금요일에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예전 공안과에서 수술받으려면
1~2달 대기라고 들었던것 같았는데
코로나때문인가 아무튼 빠르게 수술예약을 할 수 있었다

계속 미루기만 하니까 막연한 불안감만 늘어가고
무엇보다 한낮에 뿌옇게 보이는 증세가 심해서
혼자밖에 다니면 위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이상 미루지말고 이젠 결정해야 했다

강동 공안과에서는 수술 전 내과검사를 필수로 해야한다
소변검사, 피검사, 혈압, 엑스레이, 심전도,수술관련 눈검사를 한다
비용은 10만원쯤 냈는데 수술전 내과검사 결과에 대한 아무말이 없어서 물어봤더니 검사결과에 이상있는 경우만 알려준다고 한다

아무말없으면 정상.

백내장 렌즈 선택

백내장수술은 눈안의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한번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영구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본인한테 맞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게 중요하다

우선 인공수정체는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나뉜다

단초점은 초점이 먼거리/중간거리/가까운거리 중 한가지 초점을 선택한다

사람의 수정체는 두꺼워졌다 얇아졌다하면서 초점을 조절하는데
인공수정제는 초점이 한가지뿐이라
먼거리시력을 선택하면 가까운걸 볼땐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고
가까운거리 초점을 선택하면 먼거리를 볼때 안경을 써야한다

그래서 선택한초점외에는 안경을써야하는 불편한점이 있지만 다초점에 비해 색상이 선명하고 빛번짐이 적다

다초점은 먼거리 중간거리 가까운거리를 모두 볼수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단초점에 비해 색상의 선명도가 떨어진다거나 빛번짐이 생길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다초점은 하고싶어도 못하는 눈이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해야한다.

나는 빛번짐등의 다초점렌즈의 부작용이 오는건 절대 싫었기 때문에 무조건 원거리단초점으로 하려했었다

그런데 단초점렌즈 중에서
작년에 나온 아이핸스(Eyhance) 라는 렌즈가
단초점이면서도 원거리+중간거리까지 보인다고 한다
먼거리는 잘보일꺼고, 중간거리는 손을 쭉뻗었을때 거리 정도. 도마에서 칼질할 때 컴퓨터 모니터 볼 때, 네비게이션보는것 정도까지 커버가능하다고 한다
아이핸스도 근거리는 돋보기 사용해야 한다

원거리 단초점을 하면 제일 걱정되는게 휴대폰이었다
엄마가 휴대폰 사용을 꽤 하는데
이제껏 돋보기 없이도 잘 사용해왔는데 갑자기 불편해서 잘 사용하지 않던 돋보기를 써야한다는게 걸렸다
그래서 원거리 단초점보다는 중거리도 보완되서 글씨를 좀 크게하고 팔을 뻗어서 보면 아이핸스가 낫지 않을까싶어서 이걸로 결정했다

아이핸스가 검색을 해도 정보가 별로없고
단초점이라고 하나 원거리 중간거리 두가지초점이 가능하다해서 혹여나 다초점렌즈의 부작용들이 따라올까봐 수술당일아침까지 단초점원거리로 다시 바꿔야하는건 아닐까 너무너무 걱정됐다